징카노트

ETF를 하면서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TF를 보유하고 있으니 저절로 눈이 가는 것이다. 

 

사실 주식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몰랐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지금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전과 비교하였을 때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종목별 상관관계(correlation)가 존재한다"라는 점이다. 두 종목이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종목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김성일 님이 출연하신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개인연금펀드에 대한 설명 중에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참고로 이후 김성일 님의 big fan이 되어 이 팟캐스트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너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는 게 좋았다.) 

 

"여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다양한 상관관계를 갖는 종목으로 구성을 해야 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듣기 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왜냐.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대해서도 너무 무지해 있었으니까. 세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도무지 예측이 안될뿐더러 이해하려 노력도 해보지 않았었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현금성 자산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국내대체 해외대체

 

자산은 총 네 가지로 주식, 채권, 대체 투자, 현금성 자산으로 구분될 수 있다. 여기서 주식, 채권, 대체 투자는 국내, 해외로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구분된 자산은 서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이 자산의 비율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내 투자 성향이 도전적인지 안정적인지 결정된다. 

 

이 비율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은 김성일 님이 출판하신 책에서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722345

 

마법의 연금 굴리기

“연금저축, IRP, ISA 절세 삼총사를 ETF로 자산배분하라!” 가장 신뢰받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 추천!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사람의 수명이 언제까지 늘어날지 모른다는 것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는데, 수입이 없이 많은 날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20대부터 50대까지

book.naver.com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821553

 

마법의 돈 굴리기

『마법의 돈 굴리기』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투자 안내서다. 우리가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어떤 위험 관리를 해야 하는지, 투자의 시점과 매매 타이밍까지 다양한 관점의 사례와 데이터를 근거로 알려준다. 또한 바쁜 직장인을 위해 누구나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자산배분 모델을 제시한다.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던 초보 투자자에게는 최적의 책이다. 문제도 투자, 답도 투자다. 투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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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마법의 연금 굴리기(마연굴)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하는 법을 배우고 난 뒤 개인연금펀드를 통해 ETF를 시작했다. 100만 원을 이용하여 안정형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종목들을 매수하였다. (종목에 대한 상세 내용은 마연굴에 잘 소개되어 있다. 종목까지 알려주니 실질적으로 정말 유용한 책이다.) 레버리지나 인버스의 경우에는 수수료 부담도 있고, 위험성도 현저히 커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데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여 포함시키지 않았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떨어지는 하락장 모습

이렇게 안정형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니 오늘(2020년 2월 25일)과 같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는 하락장에도 별다른 큰 걱정이 없어졌다.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종목들 간의 상관관계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신흥국과 미국채의 반대 방향 움직임

코로나19의 공포 여파로 선진국, 신흥국 할 것 없이 주식 지수는 모두 떨어졌으나 해외 및 국내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고채도 마찬가지다. 

 

 

 

대체 투자 자산인 골드와 은은 함께 움직임.

특히 대체 투자 자산인 금(골드 선물)과 은(은 선물) ETF로도 자금이 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금시세 이미지

코로나19와 같이 공포와 불안을 동반한 이슈는 "안정적인 채권"이나 "대체 자산"으로 자금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내 ETF 포트폴리오에도 바로바로 적용되었다. 처음 ETF를 매수한 시점(2월 18일)을 기점으로 현재(2월 24일)기준 평가액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1) 위험 자산 (30%)

선진국 주식1 : -2.40%
선진국 주식2 : -2.64%
신흥국 주식: -4.05%

대체 투자 : +5.48%

2) 안전 자산 (70%)

해외 국채 : +4.34%
국내 국채 : +1.64%
현금성 자산 : +0.04%

 
마연굴에서 소개된 안정형 투자 비율로 그대로 구성된 내 포트폴리오는 위기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시점에서 리벨런싱을 해줘야 하는지는 아직 고민이다.

 

아무쪼록 코로나19의 빠른 진정을 바라며, 하루빨리 사회도 안정되고 주식 시장도 회복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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