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좋은 일을 기념하고 싶거나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안주가 너무 좋아 분위기까지 마시고 싶을 때 무슨 와인을 따야 할지 고민해 본 적 있을 것이다. 필자도 멋있게 와인을 고르고 싶은데 지식이 없어 네이버나 다음과 같이 검색 엔진의 힘을 빌릴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럴 경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기 태반이다.
이럴 때 꼭 필요한 앱 VIVINO를 소개해보려 한다.
비비노는 와인에 대한 평점을 확인할 수 있고 추천된 와인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앱이다. 스페인어로 와인이란 뜻에 VINO에서 앱 이름을 따오지 않았나 한다. 2010년도부터 덴마크 회사로부터 론칭된 앱이다. 19년도 기준으로 1,000만 종류의 와인과 전 세계 3,500만 유저가 사용하고 있다니 믿음이 간다.
앱에 들어가면 5개의 버튼이 나타난다. [Top Lists]는 가격에 따른 추천 와인을 볼 수 있다. 한국(유저가 등록한 나라)에서 인기 있는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네 가지 분류로 구분되는데
a) 2만 원 이하,
b) 2만 원 이상 4만 원 이하,
c) 4만 원 이상 8만 원 이하,
d) 8만 원 이상
의 범위에 대한 순위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가격별로 굉장히 편하게 좋은 순위의 와인을 추천받고 구매를 해볼 수 있다.
[SEARCH]는 내가 관심 있는 와인명을 입력하여 해당 와인의 평점 확인이 가능하다. 카테고리에 따른 순위도 확인이 가능한데
와인의 종류(Red, White, Sparkling, Rose 등)에 따른 [TYPE],
음식 종류(Beef, Dish, Lamb, Vegetarian, Pasta 등)에 따른 [PAIRING],
국가별 와인종(Rioja Red, Cabernet Sauvignon, Bordeaux Red, Malbec 등)에 따른 [STYLE]
로 순위 검색이 가능하다.
가장 많이 기능은 [Camera] 버튼이다. [Camera]를 누르면 세 가지 버튼이 나오는데,
a) 식당에서 메뉴판에 적힌 와인 중 좋은 와인을 고를 때 사용할 수 있는 [메뉴판] 버튼
b) 촬영이나 사진첩에 미리 저장한 사진을 불러와서 검색할 수 있는 [와인 한 병] 버튼
c) 마트에 와인 사러 갔을 때 여러 와인의 평점을 바로 확인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와인 세 병] 버튼이다.
저 [와인 세 병] 버튼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된다. 촬영하는 즉시 평점이 검색되며 직전 와인을 검색하고 있을 때 연속 촬영이 가능하여 시간도 굉장히 세이브된다. 저 버튼만 있으면 와인에서 자신감 넘치게 와인들을 (촬영하여 평점을 알아보면서) 고를 수 있다. 정말이지 마법의 기능이다.
집에 현재 있는 와인 세 병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간혹 한국에서 가격이나 평점이 검색되지 않는 와인이 있을 수도 있다. Brut은 예식장에서 식사 대신 받아온 것이라 평점이 안 나올 수 있다. Chateau Chasse-Spleen는 선물을 받은 와인인데 Cataratto Chardonney는 도무지 기억은 안 난다. 평점 3.5점인데 나쁘지는 않은 화이트 와인인 것 같다. 같이 곁들여 먹기 좋은 음식 종류도 함께 확인이 가능하다.
[Profile]에 들어가면 내가 지금까지 촬영했거나 평가한 와인, 위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Language]가 있으나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일본어와 중국어는 있는데 아직 한국어가 없어 많이 아쉽다. 하지만 평점으로 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하고 있으니 꼭 이용해보자. 찐 강추다.
와인 추천이라 기는 뭐한 것이 와인을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추천이라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그만큼 보편적인 입맛으로도 맛있게 먹었던 와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전문가스러운 맛의 표현을 기대하셨다면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
1. Margaux de Brane 2015
사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맛있게 분위기 내면서 마실 수 있다. Bordeaux Margaux 와인 중에 25위 와인이란다. 이 와인은 Bold, Tannic, Dry, Acidic의 맛으로 평가받는다.
2. Chateau Chasse-Spleen 2014
지금 집에 가지고 있는 와인인데, 이전에도 두 병 정도 마셨던 와인이다. 정말 맛이 깔끔하고 좋아서 필자가 처음으로 이게 정말 맛있는 와인이구나 한 와인이다. 전 세계 와인 중 Top 2%에 들어가는 와인이란다. 언제 마셔도 기분이 좋은 와인이다. Bold, Tannic, Dry, Acidic의 특징이 있다. 앞서 소개한 와인과 맛이 비슷하다.
3. CHATEAU BRANE-CANTENAC MARGAUX
3종 중 가장 비싼 와인이다. 이 와인을 먹을 때 가격을 알고 있던 터라 가격 때문에 맛이 있었는지, 풍미가 좋았던 건지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분위기를 한층 업 시키기에는 충분한 와인이다. 4.2점을 기록하는 Very rare stuff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와인 중 Top 1%에 해당한단다. Bold, Tannic, Dry, Acidic의 맛을 가지고 있다. 아 잠깐...
이걸 정리하면서 필자의 취향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11개 와인 중에서 내가 맛있게 마셨던 와인을 선택해서 올리다 보니 내 취향은 아래와 같았다.
Light < Bold
Smooth < Tannic
Dry > Sweet
Soft < Acidic
이제야 처음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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