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정리: 미성년자는? (feat. 관련 이슈 및 코로나 사이트 정리)

2020년 3월 9일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작된다고 한다.

 

요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출생년도 끝자리 숫자	1, 6	2, 7	3, 8	4, 9	5, 0	구매 못한 사람

 

 

주민번호 출생 연도 맨 끝자리가 기준이다. 기준 번호에 해당하는 요일에 약국 및 하나로마트, 우체국에 방문하여 구매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1974년생이라면 목요일에 방문을 하면 된다. 

 

일주일에 2장까지 구매 가능하고,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토, 일요일에 다시 방문하여 판매를 하면 된다고 한다. 구매를 할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 

 

미성년자 가족이라도 대신 구매가 어렵다고 한다. 부모와 미성년자 자녀가 함께 갈 경우, 부모의 신상만 확인이 되면 미성년자용 마스크를 함께 준다. 대신 미성년자가 직접 방문할 경우 여권이나 학생증 +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 이 말은 미성년자여도 함께 방문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미성년자라도 본인 인증을 꼭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부모로서는 자녀가 위험에 노출되는 게 너무도 싫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매우 크지 않을까 싶다.

 

2010년생을 포함한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1940년생을 포함한 만 80세 이상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는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대리인의 출생 연도가 아닌 대리 구매 대상자(어린이, 노인)의 5부제 요일에 방문하여야 구매가 가능하단다. (이렇게라도 변경되어 다행이다. 문제는 한 번 방문에 구매를 해야 구매 횟수도 줄이는데 대리 구매 대상자 요일에 맞춰 재방문을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은 당분간은 9시 반에 번호표 교부하여 1인 1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확인 시스템 도입이 완료되면 5부제를 따라간다고 한다. 

 

당장 약국에 마스크를 구매하러 가야 할 텐데, 출근은 해야 하는데 줄은 서야 하고 이거 참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시보기] 궁금한 이야기 Y 486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한 내용을 보니 왜 이런 일이 발생되고 있는지 너무 쉽게 이해됐다. "마스크로 일확천금 노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은밀한 거래 현장을 취재한 내용이다. 누구에게는 필수품인 마스크가 누구에게는 기호에 따라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 수단이 되어버렸다. 이 중요한 마스크를 가지고 수 억의 거래 수단으로만 움직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거래 수단은 창고에서 창고로만 움직이면서 화폐처럼 돌고만 있다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그러라고 만든 마스크가 아닌데.

 

 

 

런던 마스크값 폭등…코로나 공포에 지구촌 ‘사재기 광풍’

이 문제는 전 세계에서 겪고 있는 문제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서도 25배로 치솟고, 런던에서는 100배까지 치솟고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칼부림도 났다고 한다. 지구 전체의 일로 번져버렸다. 

 

 

 

대만의 30대 장관이 해결한 마스크 대란 관련 영상

이 와중에 너무나도 부러운 소식도 있다. 대만의 소식인데 대만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 바로 마스크 수출을 막고, 본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서 지금 우리의 5부제를 실시했다고 한다. 특히 마스크 맵을 만들어 약국에 판매하는 수량을 확인할 수 있어 밖에서 기다리지 않고 앱으로 확인하여 방문하면 된단다. 이 앱이 3일 만에 만들어졌는데, 이는 대만 IT장관이 IQ가 180인 39세 IT전문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숨은 IT 천재들이 있지 않은가.

1. 확진자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맵(coronamap.site)

코로나맵

2. 내 주변은 안전한지 확인 가능한 코로나있다(coronaita.com)

코로나있다

3. 코로나 국내 종합상황판 코로나나우(coronanow.kr)

CoronaNow(코로나나우)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가 진정되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밖에 나가서 맛있는 것 먹고, 사고 싶은 거 구경하는 게 얼마나 행복했던 것인지 너무나도 소름 끼치게 몸소 느끼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은 안 한지 오래다.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회사에서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하고 미팅에서 말도 최소로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옛날 어렸을 적에 환경오염이나 전염병으로 인해 전 인류가 마스크만 쓰고 다니는 그런 공상 만화와 같은 가상 세계의 한 장면과 같이 느껴진다. 어서 이 가상 세계에서 빠져나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