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 할 필수 주식 용어 - PER, PBR

관심 있는 종목들을 분석하다 보면 다양한 주식 용어들을 접하게 된다. 그중 현재 주가가 싼 건지(저평가) 비싼 건지(고평가) 알려주는 지표가 있진 않을까? 이와 연관 있는 용어가 바로 PER과 PBR이다.

 

 

PER과 PBR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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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이란?

Price Earning Ratio를 의미하는 PER은 주가수익비율을 의미한다. 주식 가격을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EPS)으로 나눈 값이 PER이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벌어들이는 순이익을 의미한다. 

 

PER = 주식 가격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10,000 원짜리 주식 가격을 가진 회사 A의 주당순이익은 1,000 원이라고 하자. 이때 PER_A는 10,000 / 1,000 = 10 이 된다. 이에 반해 같은 20,000 원짜리 주식 가격을 가진 회사 B의 주당순이익이 4000원이라고 하면 PER_B는 20,000 / 4,000 = 50 이 된다. A 기업이 B 기업보다 낮은 PER을 갖는다.

낮은 PER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두 가지 경우가 있다.

1) 같은 주당 순이익에 대해 주식 가격이 낮으면 (순이익은 큰데 기업이 저평가되어있는 경우) PER이 작아진다. 

2) 주식 가격이 동일한데 주당 순이익이 커지면 (기업의 가치보다 순이익이 커질 경우) PER이 작아진다.

 

두 경우를 고려해보아도 낮은 PER 일 경우가 해당 종목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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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확인 방법

그렇다면 기업 B가 기업 A보다 좋은 종목이라고 할 수 있나? 동일한 업종일 경우 그럴 수 있다. 다만 우리가 평가하는 게 서로 다른 종목을 비교하기보다는 B 자체만을 가지고 투자해도 좋은지 평가할 때가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B만 평가하는 방법이 있을까? 동종업계 평균 PER과 비교해 보면 가능하다.

 

PER과 EPS 확인하는 방법

오늘자(20.04.01) 씨젠 종목을 가지고 확인해보자. 씨젠의 PER은 93.12배로 되어있다. 주당순이익 대비 주식 가격이 93.12배 나는 것이다. 이 크기를 보면 굉장히 큰 것이라고 느낄 수 있으나 동일업종의 평균 PER을 보면 170.54배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당순이익은 직전년도 주당순이익으로 계산한다. 현재의 주가에 과거의 주당순이익을 반영한다니 딱 봐도 먼가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되는 게 추정 PER이다. 과거의 정보가 아닌 추정 순이익이 반영되는 것이다. 씨젠의 경우 추정 순이익이 작년보다 더 클 것으로 기대하면서 추정 PER이 작아진 것을 볼 수 있다.

 

동일업종의 평균 PER보다 해당 종목의 PER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저평가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저평가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 무조건 저평가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영업에 악재가 터져 주가가 떨어지고 있을 경우 저평가가 아닌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해야겠다. 이런 이유로 투자 종목을 선정할 때 단순 지표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여러 정황들을 평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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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PBR은?

PBR은 Price Book-value Ratio의 뜻으로 주가순자산비율이다. 주당순자산(Book-value Per Share, BPS) 대비 주가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낸다. 주당순자산은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전체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계산된다. 주식이 10,000 원인 A기업이 주당순자산이 10,000 원일 경우 PBR은 1배로 계산된다.

 

주가는 주당순자산을 따라가므로 보통 PBR은 1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간단하게 이해해보면 다음과 같다. 

1) PBR이 1보다 작을 경우, 저평가 되어있다.

2) PBR이 1보다 클 경우, 고평가 되어있다.

3) PBR이 1에 가까울 경우, 적절한 주식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인지도가 적은 종목을 투자하고 싶을 때 정보가 많이 없으니 다각적 분석을 위해 PBR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꼭 PBR이 높으면 고평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BPS와 PBR 확인 방법

삼성 전자 종목을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을 조회해보면 우측 투자정보에서 PBR과 BPS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PBR이 1.22배로 주당자산보다 약간 높게 거래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최신 동향

코로나 19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기 3개월 전 주식 가격이 6만 원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PBR은 1.67배 가까이 됐을 것이다. 그럼 이 금액이 고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삼성이지 않는가. 성장 가능성이 큰 거대 기업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 지수도 함께 고려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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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과 PBR에 대한 정리!

• 처음 접한 종목에 대해 PER과 PBR을 분석해보면서 주가의 현 위치를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 있다.
• 일반적으로 동일종목보다 작은 PER이면서 PBR이 1보다 작을 경우에는 저평가 가능성이 조금 더 많이 있을 수 있다고 고려해 볼 수 있다.
• 하지만 위 조건이 만족한다고 해도 무조건적인 투자는 금물이다. 기업의 영업적 위기가 찾아와 주가가 떨어지는 단순한 경우에도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항상 조심하여야 한다. 꼭 해당 종목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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