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입덧을 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평소 좋아하는 것을 먹지 못하는 것은 기본이고 외출도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며 좋아하는 것(요리 채널)도 마음대로 보기 힘들어졌다.
독서도 그 중에 하나다. 알라딘이나 예스 24, 중고서점을 즐겨 찾고 신간 책 고르는 재미가 있었는데 서점은 고사하고 독서 자체를 못하겠단다. 배멀미를 하는데 책을 볼 수 있겠냐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니 200% 이해가 됐다.
고민을 하다가 오디오북이 생각이 났다. 평소 운전하면서 주로 영어나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갈 때가 많은데, 오디오북도 꽤 자주 이용한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듣기가 거북함이 없다. 자기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와이프한테 물어봐보니 한 번 틀어놔 달라고 했다. 다음날 후기를 들려주는데 너무 좋단다. 독서에 대한 갈증이 많이 풀렸나보다. 다행이다. 이후부터는 자기 전에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잘 때가 많다.
최근에는 오디오북이나 강연과 관련된 서비스가 굉장히 많아졌다. 윌라 오디오북도 그 중 하나다. 한 달 요금만 내면 안에 있는 컨텐츠가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요즘은 체험판의 개념으로 초기 1개월은 무료인 서비스가 많다. 윌라 오디오북도 동일하다.
맴버십은 (오디오북), (클래스), (오디오북+클래스) 이렇게 세 가지이며, 요금은 각각 9,900원, 9,900원, 13,500 원이다. 할인 가격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언제까지라는 말은 없다. 쭉 저 가격이어야 할텐데... 지금은 오디오북만 듣고 있어 북클럽만 가입했다.
오디오북 전용이라 그런지 확실히 읽어주는 목소리가 전문가스럽다. 책을 읽을 때보다 더 몰입감을 줄 때도 있다. 일반 전자책에도 “듣기 모드”가 있어 이용을 한 적이 있으나 모노톤에 들쭉 날쭉한 말하기가 우리가 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확실히 몰입도는 떨어진다.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투자 관련 서적에 눈이 많이간다. 오디오북을 찾으면 오디오북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책을 고르기 용이하다. 플레이 횟수, 평점, 리뷰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북은 속도 조절도 가능하며, 재생 위치를 30초 단위로 바꿀 수 있고, 재생과 정지를 쉽게 할 수 있다. 목차를 통해 읽고 있는 위치나 이전 위치로 색인이 가능하다.
밤에 잘 때 좋은 기능인데 타이머가 가능하다. 15분, 30분, 45분, 1시간으로 설정 가능하다. 다운로드 기능도 있어 비행기 탈 때와 같은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환경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해외 여행 시 원하는 작품을 담아서 갈 수도 있다.
밤에 주로 와이프가 듣고, 아침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내가 주로 이용한다. 동시 플레이는 안되지만 시간 배분만 잘하면 같은 계정을 함께 활용 가능하다.
오늘 블로그를 준비하면서 하면서 “부자의 독서”라는 책도 알게되었다. 오며가며 한번 가볍게 청취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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